일억이 라이프

부산 가볼만한 곳 여행 추천 을숙도생태공원

만연한 가을날씨에 부산지역을 방문하거나 거주하시는 분들이 갈만한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요즈음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어 갈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더구나 실내 혹은 많은 사람이 북적이는 곳은 자신도 모르게 피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이렇게 답답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보면 뻥뚫린 공간과 숨을 맘껏 쉴수 있는 곳을 찾게 됩니다. 이런 분들에게 딱 추천할 만한 부산 여행지 을숙도생태공원을 소개해드립니다.


부산 을숙도생태공원 가는 길 주차장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에 위치한 을숙도 생태공원은 낙동강 하구지역에 큰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을숙도 내에는 다양한 문화시설, 축구장, 작은 놀이기구, 자전거 대여, 문화센터, 에코센터 등이 있어서 가족단위나 연인들이 여행과 데이트를 하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부산 해운대구 혹은 남구쪽에서 자가용으로 갈 때 가장 빠른 길은 광안대교, 남항대교, 부산항대교를 타고 천마산 터널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통행료는 조금 지불해야 되지만 교통정체 없이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길이라 추천드립니다.

부산 근교나 외각지역에서 을숙도 생태공원을 가는 길은 네비게이션을 찍고 가는 길이 최단거리일꺼에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부산 하단역에서 하차해서 넉넉히 시간을 잡고 걸어도 되고, 버스를 이용해서 을숙도로 들어가도 됩니다. 참고로 을숙도 내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으며 유료 대부분 유료주차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을숙도 주차비는 그렇게 비싼편은 아니니 걱정하지 마시고 혹시 을숙도 내 불법주차를 하는 분들도 있던데, 길에서 언제 불법주차단속을 할지 모르니 조심해야 합니다.


을숙도생태공원 피크닉광장 산책

을숙도생태공원에 가면 자전거를 대여해서 타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인 취향이 조용히 걷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피크닉 광장으로가서 걸어보기로 했어요. 아래의 지도에서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이 보이시나요. 저 부분이 제가 을숙도를 갈 때마다 즐겨찾는 피크닉광장이라는 곳입니다. 이제부터 이곳을 위주로 을숙도 생태공원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을숙도 내에도 많은 건물과 장소가 있어서 정확한 지점을 네이게이션에 입력하지 않으면 길을 헤메게 될꺼에요. 추천하는 네비게이션 목적지는 '을숙도 낙동강하구 에코센터'를 입력하면 피크닉광장 바로 옆으로 갈 수 있습니다. 다른 곳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붐비고 장소도 넓지 않아서 별로 선호하지 않고 여기 피크닉 광장이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혹시 제가 추천한 이후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까 걱정이기도 하지만 구독자분들께는 알려드릴께요.

일요일 낮시간에 가족과 연인 등 다양한 계층의 방문객들이 보입니다. 그래도 여긴 좀 한산한 편인거 같아요. 을숙도 내에 반대편에는 상점과 작은 놀이시설, 운동장 등이 있는데 그쪽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코로나19 시대에 가기엔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왠만하면 주차할 곳은 있으니 자가용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주차걱정은 하지 마세요.


부산 을숙도공원 가을모습

편안하게 주차를 하고 을숙도 피크닉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11월에 접어들면서 나무들도 겨울을 준비하느라 단풍색이 너무 이쁘게 보이네요. 노란색과 붉을색을 위주로 단풍이 물든 공원의 모습은 그 동안 답답했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정말 낙엽색깔이 물감으로 칠해놓은 듯이 이쁘게 보이네요.

피크닉 광장 모든 지역은 금연구역이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애연가 및 흡연자분들에게는 아쉽지만 우리 자연을 지키기 위해서 혹시 있을지 모를 화재를 대비하기 위함이니 꼭 지켜주셔야 합니다. 피크닉 공원에 들어서면 바로 을숙도 대형지도를 볼 수 있는데 현재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오늘 산책할 코스를 머리 속에 그려볼 수 있습니다.


을숙도 철새공원 넓은 잔디광장

을숙도 철새공원이라고도 불리는 피크닉 광장에는 어린 아이 그리고 어른 할거 없이 다들 즐겁게 뛰어놀고 있는 모습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갑갑한 생활을 하던 분들이 여기서라도 힐링을 하려고 하나봐요. 그래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라는 거 잊지마시고 항상 개인방역은 스스로 지켜야 합니다.



을숙도 생태공원의 피크닉 광장은 해외 어디에 내놔도 그 아름다움은 뒤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넓은 잔디광장은 맘편하게 뛰어 놀 수 있으며 자연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너무나도 좋은 환경인듯해요. 벌써 그늘 곳곳에는 방문객들이 적당한 거리를 두고 돗자리와 의자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저는 이 날 다른 장비 없이 그저 걷고 싶어서 방문한거라 앉지 않고 계속해서 걸었습니다.

공원 내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2미터 이상의 방문객 거리를 유지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혹시 을숙도생태공원 피크닉 광장을 방문하려는 분이 있다면 야외라고 방역을 소홀히 하지 마시고, 꼭 거리는 적당히 두고 휴식을 취하세요. 코로나19가 서서히 잦아들고는 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하니 우리 모두 조심해야합니다.


여러가지 매력이 있는 공원

을숙도생태공원이 매력있다고 느끼는 이유는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서 가는 곳마다 색다른 느낌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피크닉 광장 입구에서 볼 수 있는 공원의 매력과 중간쯤 걸어 왔을때 보이는 공원의 모습은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더라구요. 주변에 나무도 일부러 심은 것도 있지만 있는 그대로의 가로수를 그대로 보존해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하늘에 비행기가 지나가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이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김해공항이 위치하고 있어 시시때때로 비행기가 착륙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네요. 많이 가깝지는 않지만 비행기의 굉음이 자주 들리는데 그렇다고 소음으로 느낄만큼 가까이서 들리진 않습니다.

을숙도 피크닉광장 내에는 화장실과 음수대 등 편의시설도 잘 되어 있었어요. 이렇게 큰 공원안에 화장실이 없으면 방문객들은 말그대로 큰일을 치를 수도 있겠더라구요. 공원에서 급할 때는 숲으로 뛰어들어가지 마시고, 꼭 화장실을 찾아 일을 해결하시기 바래요. 여기는 야생동물도 많이 살아서 잘못하다가는 볼일보다가 엠뷸런스 부를 수도 있습니다.




을숙도 조경과 아름다움

잔디광장 위에 심겨있는 나무들을 보면 이쁘게 조경을 해서 조각상 같이 보이는 나무들도 보입니다. 새의 모습을 형상화해서 꽃과 나무를 손질해놓은 것도 있었는데요. 정말 새처럼 너무 귀엽게 보여서 사진을 안 찍고 지나갈 수가 없었어요. 뒤의 넓은 잔디광장에서 사람들은 뛰어놀고 하늘은 파랗고 정말 너무 힐링되는 시간이었어요.

사진처럼 사람들이 앉아서 쉴수 있는 벤치도 여러 개 놓여 있었지만 저곳은 아무도 사용안하고 있었어요. 다들 개인 돗자리와 의자를 가져와서 사용하는 거보니 코로나19바이러스로 인해 공용의자가 좀 찝찝한가봐요. 저도 그런 기분이 들어서 앉아보진 않았지만 공원 내에서 다들 띄엄띄엄 돗자리를 사용해서 쉬는 모습이 대부분이었습니다.

0


을숙도 산책길 여유로운 시간

도심에서 이렇게 큰 나무를 보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기 을숙도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이렇게 커다란 나무가 종종 보이곤 하는데, 나무 끝을 찾아 하늘로 올라가다보면 멍하니 쳐다보게 됩니다. 지금은 낙엽색이 이쁘게 물들어서 가을이라는 느낌을 우리에게 물씬 풍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늘은 너무 푸르고 날씨는 덥지도 춥지도 않은 최고의 날씨에 산책을 하니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을숙도를 방문했던 당일에는 비 예보가 있었는데 다행히 비는 오지않고 파란하늘만 보였답니다. 그늘아래에 가족분들이 앉아서 집에서 준비해온 음식을 먹는 모습도 보였어요. 공원에서 음식을 먹고 난 후 쓰레기는 꼭 집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를 바라면서 지나쳐 왔답니다.

이 피크닉 광장내에서는 원동기나 2륜자동차 운행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전동킥보드도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탑승하고 산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요. 혹시 오토바이를 타고 방문하려는 분들은 꼭 주차장에 세워두시고 도보로 걸어서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의식을 보여주시기 바래요. 그래야 모두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 을숙도생태공원 방문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