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추락의 끝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2020년 시즌이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최하위는 올해도 한화 이글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른 해와 달리 올해는 정말 잘 준비해서 중상위권으로 도약하는 한해를 기대했던 팬들은 다시 한번 고개를 떨구며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엎친데 덥친 격으로 6월 첫째주를 마지막으로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자진사퇴를 하고 자리를 물러 났습니다. 도데체 한화 이글스가 왜 이렇게 긴 침체기를 맞이하고 있는지 오늘은 한화 이글스 프로야구 구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화 이글스 1군 선수 10명 아웃
이번 시즌의 성적부진을 감독과 선수들이 고스란이 안고 한화 이글스의 감독 교체와 함께 1군 선수들 10명이나 2군행을 통보 받았습니다. 투수 김이환, 안영명, 이태양을 포함한 포수 이해창과 내양수 이성열, 김회성, 송광민 그리고 외야수 김문호와 최진행이 모두다 2군행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대신 2군에서 최원호 감독의 지도를 받던 유망주들이 대거 1군 리그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투수 강재민, 문동욱, 황영국, 윤호솔과 함께 포수 박상언, 외야수 최인호, 장운호, 내야수 작정현, 박한결이 한화 이글스파크에서 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화 이글스 최다 연패
지난 2013년 13연패가 한화 이글스의 최다 연패 기록으로 자리하고 있었다면 올해 이 기록은 14연패로 다시 써내려가는 중입니다. 지난 6월 7일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대2로 패하면서 새로운 역사 14연패를 기록했습니다. 팬들은 정말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라며 웹상에 글을 마구잡이로 써내려가고 있으며 한화 이글스의 구단에 불만을 표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NC전부터 6월 7일 NC전까지 승리 없이 패배만 이어가고 있는 한화 이글스의 현재 상태는 정말 답이 없어 보이는 정도입니다. 이에 한화 이글스 구단 프런트에서는 직접 선수단 구성 및 코치진 개편에 개입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
한화 이글스의 침체기를 끝내고 가을야구로 이끌었던 한용덕 감독이 2020년 시즌 초반 부진을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그 자리를 2군에서 선수육성에 힘쓰던 최원호 2군 감독이 자리하게 되었는데요. 최원호 감독이 과연 남은 시즌을 어떻게 치뤄갈지 팬들은 다시 한번 기대를 하게 됩니다.
최원호 감독은 1973년 생으로 인천출신 전 야구선수입니다. 인천고등학교와 단국대학교를 거친 우완 투수 출신으로 현 키움 히어로즈의 전신 구단 현대 유니콘스에서 1996년 부터 프로선수생활을 시작했으며 2014년에 SBS sports의 해설위원을 역임한 경력이 있습니다. 프로야구 선수로 14시즌을 소화하면서 총 309경기에 투수로 나섰는데요. 최원호 감독이 선수로 남긴 기록은 67승 37패이며 3세이브 3홀드로 전체 평균자책점 4.64의 준수한 기록이 있습니다.
프로야구선수로 생활을 끝내고 2011년부터 2년 동안 LG트윈스의 2군 투수코치를 역임했으며 1군 감독은 이번 2020년 시즌 한화 이글스 감독자리가 처음인 신임 감독입니다.
한화 이글스 코치진 개편
급작스런 한용덕 감독의 사퇴로 인해 한화 이글스의 전체적인 구단 구성도 전면 개편이 이루어지는 모양새입니다. 1군의 최원호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으로 정경배 수석코치를 시작으로 송진우 투수코치, 백승룍 수비코치, 박정진 불펜투수 코치, 배민규 트레이닝 코치, 김기남 배터리 코치, 김남형 주루코치, 정현석 타격보조코치, 등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배치되었습니다.
한화 이글스 퓨처스팀의 코치진도 대거 물갈이 되었는데요. 육성군에서 총괄 코치를 하던 전상렬이 한화이글스 퓨처스 팀의 감독을 맡게 되었으며, 김해님과 마일영이 퓨처스팀 투수 코치로 이름을 올리고, 이양기 타격코치와 차일목 배터리 코치가 자리했습니다. 그리고 전설의 타자 장종훈이 육성군의 총괄 코치를 맡고 선수 육성에 나섭니다.
<한화이글스의 새로운 코치진>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이 가야할 길
이번 한화 이글스의 전체적인 구단 개편이 단행되면서 프런트가 선수단 구성에 깊숙히 개입한다는 말은 계속해서 들려올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최원호 감독이 뚝심있게 1군 선수단을 구성하고 선발진을 꾸려나가며 팀을 운영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남아있는데요. 안그래도 입김이 강하기로 유명한 한화 이글스의 프런트 힘이 당분간은 계속 팀 운영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절반도 치뤄지지 않은 2020년 KBO한국프로야구 시즌에 미리 포기하기는 이릅니다. 최원호 감독은 독기를 품고 남은 시즌을 본인이 추구하는 야구를 하며 상위권은 아니더라도 중위권은 노려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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