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금 수령은 이렇게! 행동요령 알려드림

우리나라에서는 매주 토요일 밤마다 로또복권의 당첨번호 6자리가 발표됩니다. 누군가는 간절한 마음으로 일확천금을 기원하며 로또를 구매할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재미삼아 로또를 구매하고 토요일 밤을 기다릴꺼에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은 '만약 내가 로또 1등에 당첨되면 어떡하지?'라는 상상을 해본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그 상상이 현실로 닥쳐왔을 때, 로또 1등 당첨자로써 해야할 행동요령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오늘 알려드리는 행동요령은 공식화된 로또 1등 당첨자 행동요령이 아닙니다. 카더라 통신을 통해 알려진 내용이므로 킬링타임용이나 재미삼아 한번 읽어보는 정도면 좋을 듯 합니다.

지방 거주자가 로또 1등 당첨되면?

오늘 알려드릴 행동요령은 지방에 거주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입니다. 주말에 로또 1등에 당첨된 사실을 알게되었다면 월요일 아침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한달처럼 길게 느껴질꺼에요. 그래도 마음을 가라앉히고 월요일 아침 해뜨기만을 기다려 봅니다.

당첨금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서울로 이동해야 하는데요. 자가용이 있다고 하더라도 대중교통 KTX나 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너무 들뜬 마음으로 자가용을 운전하다가 서울로 가는 길에 사고라도 나면, 운전자가 다치는 것은 물론이고 로또 1등에 당첨된 용지도 다칠 수 있습니다. 몇 억이 순식간에 사라질 수도 있으니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KTX를 이용할 수 있는 지방에 거주하는 분이라면 버스보다는 KTX를 이용하세요.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는 농협 본점이 서울역 근처에 있어서 KTX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하면 쉽고 빠르게 농협 본사까지 이동할 수 있답니다. 자가용으로 서울로 진입하면 서울 톨게이트부터 서울역까지 거리도 한두시간 걸릴 수 있으므로 무조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합니다.

서울역에서 농협 본점으로!

서울로 진입하는데 성공했다면 이제 한숨돌리고 높은 하늘을 한번 쳐다보세요. 이제 1시간 안에 당첨자의 인생을 바뀔예정이니 주위의 모든 것들이 아름다워 보일꺼에요.

서울역에 도착했다면 이제 농협 본점으로 이동해야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서울역에서 농협본점까지는 북쪽으로 약 1.4km이며 걸어서 가면 2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저는 도보로 이동해서 농협 본점으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서울역 택시이용 시 주의사항

만약 걸어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질 것같다라고 생각하는 분은 서울역 앞에 있는 택시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택시를 타고 택시기사에게 "농협 본점으로 가주세요!"라고 말한다면, 지방 사투리와 평일 낮시간에 나타난 사람이 농협본점으로 가는 것으로 추측하여 로또 1등 담첨자란 것을 눈치챌 수도 있습니다.

요즘 세상은 너무 흉흉하다보니, 당신이 로또1등 당첨자라는 것을 택시기사가 아는 순간부터 로또 1등 용지와 당신이 위험해 질수도 있답니다. 택시를 타고 목적지를 농협 본점으로 말하지 말고 서대문경찰서를 최종 목적지로 말해야 합니다.

서대문 경찰서의 위치는 농협 본점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어서 서대문 경찰서에 하차해서 걸어가면 됩니다. 그리고 택시 안에서 연기를 하세요. 폰을 들고 전화하는 척하며 "나 오늘 사고쳐서 서울에 경찰서 간다. 미치겠다!"라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세요. 그러면 택시기사는 십중팔구 당신이 로또 1등 당첨자라고 예측하기 보단 사고치고 경찰서에 출두하는 안타까운 양반이라고 생각할껍니다. 이렇게 하면 당첨자는 무사히 서울 농협 본점까지 도착할 수 있습니다.

농협 본점에서 행동요령

무사히 농협 본점까지 도착했다면 절반은 성공한겁니다. 혹시 캐쥬얼한 차림의 옷을 입고 농협 본점으로 진입했다면 당장 밖으로 뛰어나가서 깔끔한 정장이나 회사원 차림의 옷으로 바꿔입으세요. 

농협 본점은 일반인들이 예금, 공과금 업무, 은행 업무, 등을 보는 그런 곳이 아닙니다. 만약 반팔, 반바지 혹은 청바지 차림으로 농협 본점으로 들어간다면 '나는 로또 당첨금을 수령하러 왔다'라고 홍보하고 다니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깔끔한 패션으로 농협본점에 들어갔다면 누구에게도 로또 당첨금 받는 곳 어디냐고 물어보지 마세요. 혹시 당첨금을 수령하고 나온 뒤, 당신의 존재가 누군가에 의해 사라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본점 건물에 들어가면 태연하게 3층으로 이동하세요. 3층에는 복권사업팀이 있는데 그 곳이 바로 로또 1등 당첨금을 수령하는 곳입니다. 당첨자의 로또 용지가 1등인 것을 확인한 복권사업팀은 당첨자에게 질문을 할껍니다. 당첨금은 어디에 사용할 예정이냐는 질문과 함께 질문폭탄을 받게 됩니다.

농협에서는 당첨금을 농협계좌로 적금을 들라고 권유할텐데요. 물론 적금을 들고 싶은 분들은 그렇게 해도 되지만, 그게 아니라면 '빚이 많다', '당장 해결해야 할  일이 있다'라는 핑계로 당첨금을 모두 수령해야 합니다.

이제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가면, 바뀐 세상이 당첨자를 기다리고 있을꺼에요. 이렇게 로또 1등에 당첨되면 해야할 행동요령을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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