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억이 라이프

최신 영화순위 2020년 11월

얼마전 뉴스보도자료로 영화산업이 코로나19 여파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그 결과 극장가의 관객수입과 매출이 전년도 대비 70%가까이 급감했다고 하는데요. 영화 제작을 위한 투자자의 입장에서도 새로운 영화를 제작하기는 꺼려지는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극장가에는 새로운 영화들이 줄지어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개봉한 영화중에는 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인기상영작이 있습니다. 어려운 영화산업의 현실에도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을 보아 최신 영화순위를 알려드리는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최신영화 순위 11월 1위 도굴

-감독 박정배

-주연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분위기만 잘 타면 대박나는 영화장르 범죄 코디디 장르 영화가 개봉을 하고 관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2020년 11월에 현재 최신영화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작품 '도굴'은 박정배 감독이 처음으로 메인 연출을 맡은 작품입니다. 박정배 감동은 영화 수상한 그녀, 도가니, 마이 파더에서 조감독으로 참여하여 기본기가 탄탄한 감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영화 도굴을 연출하면서 그 동안 갈고 닦았던 연출 능력을 과감히 표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메인 주연은 드라마 시그널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이제훈이 동구라는 인물역할을 소화해냈으며 조우진과 신혜선 그리고 임원희까지 연기력이라면 뒤지지 않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영화 도굴에서 이제훈은 타고난 도굴 능력을 가진 범죄자 역을 맡아 국내 전통 유물을 도굴해서 돈을 버는 악당역할을 코믹하게 표현해해냈습니다. 최근 코믹범죄영화의 흥행점수가 다소 낮게 나타나고 있지만 영화 도굴은 짜임새있는 시나리오로 흥행에도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영화 도굴의 시작은 황영사 9측 석탑이라는 국보급 유물 속에 들어있는 불상을 도굴하면서 시작됩니다. 이제훈은 조우진과 함께 여러 유물을 도굴해 몰래 팔아넘기는 행각을 펼치며 자신들의 부를 축척해가는데요.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서울 도심지 한복판에 있는 선릉을 도굴한다는 작전을 시작하는 부분입니다. 땅굴을 파서 유물이 있는 지점까지 도달하기 위해 기술자들을 모으고, 그 과정에서 삽질의 달인이라 불리는 임원희가 도굴 범죄집단에 합류하며 코믹적인 요소가 더해집니다. 신혜선은 고미술계에 몸을 담고 있으며 큐레이터로 도시적인 매력을 뽐내며 영화에 등장합니다. 이런 주연 배우들의 각각의 개성이 잘 묻어난 영화 도굴이 현재 좋은 성적으로 충무로에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11월 최신개봉영화 2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감독 이종필

-주연 고아성, 이솜, 박혜수



지난달 10월 21일 극장가에서 상영하기 시작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20대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11월 영화순위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시대적 배경이 1995년으로 잡은 것이 독특한데요. 이 영화를 연출한 이종필 감독의 이력 또한 독특한 것 같습니다. 이종필 감독은 연기와 연출 능력을 모두 섭렵하고 있는 몇 안되는 국내 감독으로 독립영화에 출연하여 주연 배우로 알려지기도 한 감독입니다. 이종필 감독이 연출했던 작품으로는 도리화가, 전국노래자랑 등이 있으며 영시와 진아의 기억이라는 독립영화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많은 TV예능 프로그램에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고아성이 삼진그룹 영어토익판 홍보를 제대로 하고 있는가봅니다. 20대층의 관객이 많은 것으로 봐서는 홍보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관객중의 남성보다 여성의 비율이 많은 것도 여성 3인방 주인공들의 연기가 여성관객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영화는 3명의 입사동기 여직원들이 토익 600점을 넘겨 대리로 승진하려는 욕망으로부터 시작되는데요. 1995년도 시대적 배경을 잘 표현하기 위해 소품과 촬영 장소를 얼마나 고심했을지 영화를 보면서 많이 공감하게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3인의 주인공들은 8년 동안 말단 사원으로 생활하면서 토익시험을 매개로 승진을 하려는 여사원들이 열심히 뭉쳤습니다. 그러나 고아성이 극중에서 회사의 폐수 유출을 목격하고 자연이 파괴되는 장면을 직접 보게됩니다. 거대한 자회사의 비리를 목격했다는 영화시나리오와 그것을 목격한 말단사원이 내부고발로 회사와 싸우게 되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그려지는데, 우리 현실에서 있을법한 일이며 있었던 일을 모티브로 시나리오가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젊은 여성관객들의 폭발적인 응원을 받고 있는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이번 11월 영화순위 2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최신영화순위 11월 3위 노트북

-감독 닉카사베츠

-주연 라이언 고슬링, 레이첼 맥아담스


예상치 못했던 영화가 현재 국내 극장가 최신영화순위 3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재개봉을 2번이나 하고도 여전히 많은 관객들이 찾고 있는 영화 '노트북'이 11월 영화순위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11월에 첫 개봉한 영화 노트북은 2016년에도 재개봉을 했었으며 올해 2020년에도 2차 재개봉을 하고 여전히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봤을법한 영화기도 한 노트북, 직카사베츠 감독이 연출하고 레이첼 맥아담스와 라이언 고슬링이 메인주연으로 표현한 영화입니다.



다시 보고 싶은 영화라는 주제가 나오면 항상 언급되는 영화가 바로 노트북입니다. 사랑을 하려면 노트북의 주인공처럼 이라는 말이 유행했던 적도 있을만큼 남녀 주인공들의 애틋한 사랑을 정말 감미롭게 표현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관객들은 봐도 봐도 또 보고 싶다는 평을 할 만큼 영화의 감동이 크게 다가오며 어린 시절 노트북을 처음 접했던 관객도 이번에 다시 보고 싶어서 왔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사랑이라는 주제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하지 않는 감정을 표현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현대사회에서 연인과의 관계가 쉽게 흐트러지고 헤어지는 문화에 물음을 던지게 만드는 메세지를 전달해줍니다.

두 남녀주인공은 17살에 처음만나 노아가 앨리를 사랑하게 되고 둘은 머지 않아 이별이라는 안타까운 순간을 맞이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다시 지나고 24살이 되던해 신문에서 노아의 소식을 본 앨리, 두사람은 다시 만나게 되지만 현실과 사랑이라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되며 영화의 감동은 다시 끓어오릅니다. 그리고 노년의 사랑까지, 영화 노트북은 한번의 사랑이 평생 인연으로 남아 서로의 따뜻한 마음을 확인하는 아름다운 영화인듯합니다.


최신영화 11월 순위 내가 죽던 날

-감독 박지완

-주연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



이번 영화 '내가 죽던 날'은 현재 최신영화순위에는 올라와 있지 않지만 기대되는 영화로 제가 한편 골라봤습니다. 김혜수라는 국내 탑 여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이기에 그 기대감이 더욱 더 큰 영화인데요. 김혜수와 함께 기생충에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배우 이정은과 신인배우 노정의까지 총 3명이 주연을 맡은 한국드라마 장르의 영화입니다. 감독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박지완 감독이라는 신인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단편영화계에서는 많이 알려진 감독이지만 상업영화 세계에서는 아직 박지완이라는 이름이 낯설게 느껴지는데요. 그만큼 신선한 연출력이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하네요.

김혜수는 영화 내가죽던 날에서 형사역을 맡았는데요. 지난 TV드라마 시그널에 이어 냉철한 형사역을 다시 멋지게 소화해냈다는 후문입니다. 김혜수는 영화 인터뷰에서 내가 죽던날이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꼭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영화와의 운명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극중에서 절벽 끝에서 사라져버린 세진이라는 소녀를 찾는 역할로 묘한 심리적 표현과 함께 색다른 김혜수의 모습을 영화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 영화를 보진 못해서 정확한 정보는 없으나 등장인물들의 파워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영화로 손꼽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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