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억이 라이프

가을사진 단풍 낙엽 꽃 가을이 찾아온 거리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할만큼 맑고 높은 하늘과 함께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코로나19 때문이라서 그런지 요즘 하늘은 더 맑고 높아보이며 미세먼지의 영향을 덜 받는듯 느껴지기도 합니다. 한가로운 주말에 가을길을 산책하다가 주변 가로수와 꽃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몇장 촬영해봤습니다. 아래에 이미지를 구독자분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포스팅을 통해 업로드하겠습니다.


낙엽이 떨어지는 가로수 길

 올해 상반기동안 길거리에서 푸르게 서있던

 가로수들의 잎 색깔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10월이 시작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나뭇잎이

 단풍이 들어 아름다운 빛으로 변하고 있는데요.

근처 산책길에도 가을이 찾아와

 여기저기 고운 빛으로 단풍이 들고 있습니다.

아직 가로수 전체가 단풍이 들지는 

않았지만 몇 개의 낙엽만 색이 변한 것이

보이네요. 마치 누가 나뭇잎 몇개에

물감칠을 해놓은 것 마냥

앙증맞게 색이 변해 있는게 신기합니다.


노란색 단풍과 붉은색 단풍이 군데군데

숨어서 여름철 푸르른 가로수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내고 있어요.

저런 낙엽이나 단풍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렇게 한가롭게 거닐다보니

하찮게 생각했던 단풍잎이 너무 신기해보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이쁜 색감을 나타낼 수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면서 바삭바삭한 느낌의 

단풍이 금방 부러져버리는데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강아지 풀과 이름모른 길거리 꽃

나무 위쪽만 쳐다보며 걷가가 이제 길바닥쪽을

살펴보며 산책길을 천천히 걸어봤습니다.


길거리에서 어떤 식물보다 생존력이 강하다는

강아지 풀도 여기저기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강아지 풀 한개만으로도

좋은 놀이도구가 되기도 했었는데

지금 이렇게 사진을 찍고 있으니

묘한 감정이 들기도 하네요.


아래 사진은 이날 촬영한 베스트 컷으로

꼽은 사진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길거리에서

흔히 볼수 있는 나무이지만 낙엽이 생기는

모양이 정말 특이 합니다.


맨 윗부분의 나뭇잎 두 세가닥씩 조금씩

붉은색으로 물들어가는 것이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게 만들고 있었어요.

매일 무심코 지나가던 길인데도

이렇게 마음을 다르게 먹고 바라보니

꽃들이 아름다워 보이기도 해요.


흰색의 꽃봉우리가 녹색의 잎에서 

자라난 듯한 길거리 가로수 아래있는

꽃들은 얼마나 생명력이 강하길래

저렇게 많은 차들이 다니는 길옆에서

매연을 먹고 자라는지 안타까우면서

놀라운 감정이 동시에 밀려오네요.

가까이서 찍어본 가로수 길의 모습입니다.

정말 흔하게 볼 수 있는 길거리 모습이죠. 아무런

감정도 생각도 없이 바라보던 길거리 꽃들인데

사진촬영을 하면서 지켜본 꽃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녀석이네요.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집밖을 나서기가

망설여지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꽃들처럼 우리모두 잘 견뎌내면서

이 시기를 슬기롭게 벗어나야 할 것 같아요.

길거리의 하찮은 꽃들 사진이지만

이렇게 한번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누군가에 잠시 힐링이 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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